하나銀, 코오롱캐피탈 지분인수 추진

  • 입력 2004년 7월 20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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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리스 및 할부금융 등 소비자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코오롱캐피탈 지분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인력 구조조정을 마친 코오롱캐피탈의 지분 인수 방안을 이번 주 중 경영협의회를 거쳐 이달 말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의 코오롱캐피탈 지분인수 비율은 14.9%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지분이 15%를 넘으면 자회사로 편입해 연결재무제표 등을 작성해야 하고 금융감독위원회의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고위관계자는 “신용도가 낮아 은행에서 직접 대출해주기 어려운 틈새시장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캐피털사와의 제휴를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면서 “조만간 진출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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