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不者, 실제로는 늘었다

  • 입력 2004년 6월 27일 18시 12분


은행연합회가 매월 발표해 온 전국 신용불량자 통계에 이미 사망한 10만여명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신용불량자 정보를 정비하기 위해 행정자치부 전산망을 통해 조회한 결과 올해 5월 말 현재 각 금융회사가 신용불량자로 등록한 사람 가운데 10만2000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장덕생(張德生) 홍보부장은 “각 금융회사가 신용불량자의 사망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 생긴 통계의 오류”라며 “5월 말 신용불량자 통계부터 은행연합회가 사망자를 자동 삭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를 제외한 결과 5월 말 신용불량자 수는 모두 373만7319명으로 4월 말보다 8만7869명(2.3%)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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