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식씨 3년만에 水協회장 복귀

  • 입력 2004년 6월 24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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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박종식(朴鍾植·사진) 전 수협중앙회 회장이 3년반 만에 복귀했다.

수협중앙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사옥에서 지난달 사임한 차석홍(車錫洪)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를 실시해 박 전 회장을 제2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조합장 96명이 투표한 이날 선거에서 박 신임 회장은 50표를 얻어 41표를 획득한 박학순(朴學淳) 경기남부수협조합장을 따돌렸다.

경남 거제 출신인 박 신임 회장은 1995년 5월 이후 수협중앙회장을 지내다 2000년 12월 수협중앙회에 공적자금이 투입될 정도로 부실이 발생한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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