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새 캐주얼 의류 9월 韓-中서 동시시판

  • 입력 2004년 6월 2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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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류업체인 FnC코오롱이 중국 패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과 중국에서 신규 브랜드를 동시에 내놓는가 하면 진출하는 브랜드도 늘리고 있다.

FnC코오롱은 2일 “신규 캐주얼 브랜드 ‘안트벨트’를 9월 국내와 중국에서 동시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안트벨트(Andwelt)란 독일어로 ‘다른 세상’이란 뜻으로 레저활동과 도시생활에 모두 적합하도록 디자인됐다는 의미.

FnC코오롱이 신규 브랜드를 양 국가에서 동시에 내놓는 것은 골프 전문 브랜드인 ‘잭 니클라우스’의 성공에 힘입었다.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잭 니클라우스’는 일부 백화점에서 수입 골프 의류 가운데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중국에서 상표권을 얻은 영캐주얼 ‘1492 마일즈’도 중국에 진출한다. 올 하반기 백화점 2곳에 매장을 연 뒤 내년부터는 대리점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것. 중국 내 ‘잭 니클라우스’ 매장도 현재 14개에서 올 하반기엔 24개로 늘릴 예정이다.

FnC코오롱측은 “코오롱이 중국에 대규모 타이어코드 공장을 짓는 등 그룹 차원에서 중국 공략을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며 “FnC코오롱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종합적인 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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