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에 전통한지원 문열어

  • 입력 2004년 5월 20일 22시 41분


전주 전통한지를 생산하는 한지 집단화 공장과 한지를 만들어 보고 판매하는 전통한지원이 20일 문을 열었다.

전주시 팔복동에 문을 연 한지공장은 12억원을 들여 공장 건물(5개동)과 공동원료공장, 폐수처리시설, 전시장 등을 갖췄다. 성일한지와 용인한지, 전주특수한지 등 5개 지역 한지 생산업체가 입주했다.

전주시는 또 이날 풍남동 전통한옥마을에 건립한 전주전통한지원도 개원했다.

이 한지원에는 전통한지 생산 체험장과 판매시설, 쌈지 박물관 등이 마련돼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한지 관련 예술품 전시회 등이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전주시는 전통한지 생산 공장과 전시판매장이 개장함에 따라 한지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주 인근에 대단위 닥나무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에는 13개 전통 한지 제조업체가 있으며 전국 화선지 생산량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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