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현금보유액 올들어 5.5% 늘어

  • 입력 2004년 5월 19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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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기업의 현금 보유액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538개사(금융사 및 결산기 변경사 제외)의 현금 보유액(3월 말 기준)은 23조287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5% 늘었다.

현금 보유액은 현금 및 3개월 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등 현금등가물이 포함된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와 운송장비 분야가 82.6%, 59.2%의 급증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통신 등도 50% 이상 증가했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SK, 한진 등 5대 그룹의 현금 보유액은 10조3431억원으로 전체의 44.4%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의 현금 보유액은 작년 말보다 5.1% 감소했다.

회사별 현금 보유액은 삼성전자가 34.1% 늘어난 1조70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1조6944억원) 현대차(1조487억원) KT(8708억원) 에쓰오일(824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현금 보유액 상위 10개사 (단위:억원, %)
회사2003.122004. 3증감액증감률
1삼성전자12,68217,0014,31934.1
2SK8,89916,9448,04590.4
3현대차14,42510,487―3,938―27.3
4KT6,5378,7082,17133.2
5에쓰오일4,8588,2443,38669.7
6대우건설5,9877,8641,87731.4
7기아차14,3877,239―7,148―49.7
8한전3,6686,8743,20687.4
9현대중2,3346,6384,304184.4
10한진중4,5805,9121,33229.1
자료:한국상장회사협의회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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