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감사원장 “부처간 중복투자 바로잡을 것”

  • 입력 2004년 5월 10일 18시 55분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10일 취임 6개월을 맞아 오찬간담회를 갖고 “감사원은 기획예산처와 함께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의 기술개발 분야 중복 투자를 바로잡는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장은 정통부가 추진하는 휴대전화 교통정보시스템과 산자부가 추진하는 자동차 탑재 정보시스템(텔레메틱스) 기술개발에 각각 4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이 이를 중복투자로 판단해 업무를 정통부로 일원화했다고 밝히고 “이런 중복투자가 다수 발견됐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또 16대 국회가 감사원에 청구한 5개 사업 특별감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회 제출이 연기된 KBS 특감 결과에 대해 “16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기 전(5월 말 이전)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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