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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9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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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보다 깜찍한 디자인에 크기는 작고 저장용량은 늘어난 USB드라이브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USB드라이브란 손가락 크기만한 휴대용 소형 저장장치로 플로피디스켓을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듯 컴퓨터 USB포트에 연결해 자료를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
테크노마트 내 청송컴퓨터 김상국 사장은 “불과 1, 2년 전 만해도 저장용량이 64MB인 제품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256MB 제품이 잘 팔리는 추세이며 512MB 제품을 찾는 사람도 점점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글과컴퓨터가 최근 내놓은 ‘다큐맨’은 USB드라이브에 워드프로세서 ‘한글 2004’를 탑재한 제품이다.
컴퓨터의 USB 포트에 꽂기만 하면 한글 윈도를 설치하지 않아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15개국 언어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해외에 나가기 전 USB드라이브에 간단한 설정만 해놓으면 현지에서 회사의 e메일 계정으로 들어온 e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256MB는 18만원, 512MB는 27만원대.
샌디스크가 선보인 신형 USB드라이브 ‘크루저 마이크로’는 세련된 디자인과 간편한 사용법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속도가 2.0버전인 제품으로 1.1버전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128MB는 5만원대, 256MB는 8만원대.
자동차 키보다 더 작은 크기의 소니 ‘USM128DY’는 패스워드 잠금 기능이 있어 보안이 필요한 파일을 쉽게 보호할 수 있다.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자동 압축시키는 기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8MB 8만원대.
킹맥스의 ‘네오 USB’는 줄을 연결해 목에 걸고 다닐 수 있으며 실수로 데이터를 날려버리지 않도록 하는 안전기능이 보완됐다. 512MB 10만원대.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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