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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6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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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노조 대표자의 이사회 참여 △노사 동수로 구성된 징계위원회 구성 등 노조의 경영 참여를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회사측은 노조의 경영 참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노조의 이사회 참여는 지난해 현대자동차 노조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아차에 이어 현대차와 쌍용자동차 노사도 11일과 27일 상견례를 갖고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GM대우 노사 상견례는 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측의 연기 요청으로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
자동차 노조는 민주노총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금인상 요구안을 기본급 대비 10.5% 안팎으로 정해 사측이 어느 수준에서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또 회사 순이익의 5%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하는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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