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는 장 중 한 때 870선을 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팔자 물량과 프로그램(15개 안팎 종목을 컴퓨터로 한꺼번에 거래하는 방식) 매물이 장 마감 직전 쏟아져 나오면서 860선대로 내려섰다.
이날 개인은 1628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1681억원을 매도했다.
'차이나 쇼크'로 최근 하락폭이 컸던 철강금속업종이 3% 이상 올랐다. 특히 POSCO는 4.7%가 오르면서 4일 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이밖에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업 등도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한편 한국 증시의 대표선수인 삼성전자는 장 마감 직전 프로그램 매물이 1800억원 가량 쏟아져 나오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코스닥 시장은 6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의 사자 주문이 몰린 게 원인이다. 거래소에서는 팔자에 주력하고 있는 외국인이 코스닥에서 매수세를 유지한 배경도 관심거리다.
외국인 지분율 확대라는 호재에 힘입어 파라다이스와 광고료를 인상한 다음이 각각 7%와 5%가 올랐다. 이밖에 라셈텍, 프로텍, 성우테크론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눈길을 끌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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