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장에 배호원씨 내정

  • 입력 2004년 4월 30일 18시 50분


삼성은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황영기(黃永基) 전 삼성증권 사장 후임으로 삼성생명 배호원(裵昊元·54·사진) 기획관리·자산부문 사장을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계열사 가운데 삼성생명 배정충(裵正忠) 총괄사장과 삼성화재 이수창(李水彰) 사장, 삼성투신운용 황태선(黃太善) 사장 등은 유임된다.

삼성 관계자는 “배호원 사장이 삼성 비서실 출신으로 다양한 금융사업부문 경험을 갖고 있어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5월 25일 주주총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배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 비서실 재무팀 부장을 거쳐 삼성생명 투자사업본부장과 자산운용본부장, 삼성투신운용 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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