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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1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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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 분기에 비해 10.7%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069억원, 경상이익은 7324억원, 순이익은 584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105.8% 늘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 분기 575억원 적자와 17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매출 증가와 함께 LG필립스LCD 및 해외법인들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두드러지면서 3개월 동안의 순이익이 지난해 전체 순이익(6628억원)의 88%에 달했다.
디지털TV를 만드는 영상사업본부 매출이 2조39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었고, 휴대전화 단말기를 생산하는 정보통신사업본부는 매출 1조7889억원으로 39.5% 증가했다. 가전 부문도 고급 제품의 수출이 늘면서 매출 1조7663억원으로 7% 성장했다.
LG전자 권영수(權映壽) 부사장은 “1·4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고급 백색가전과 디지털TV,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휴대전화기 등 승부사업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권 부사장은 2·4분기(4∼6월) 매출 전망에 대해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가 지속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35% 증가한 6조2000억∼6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배승철 연구위원은 “2·4분기 이후에도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높게 유지될지와 휴대전화 단말기 영업이익률의 개선 여부가 주가 변동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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