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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12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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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은 3월 말 쇼핑 전용 카드인 ‘씨티은행 쇼퍼스 초이스 플래티늄 카드’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 카드는 고객이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서 물건을 사면 대금의 3%를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연회비가 3만원이지만 올해 가입하면 면제된다. 씨티은행은 이 카드를 통해 회원을 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씨티카드가 한국 카드 사용자들의 주 거래 카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씨티은행은 까르푸 등 대형할인점들에서 쇼핑객을 상대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쇼핑카트 광고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한편 인기 연예인 손창민씨를 카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최근 많은 카드회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무이자 할부나 무료보험 가입 등의 부가서비스를 축소하거나 현금서비스 한도를 줄이고 있지만 씨티카드는 정반대다.
씨티카드는 업계 최초로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했고 신규 고객들을 상대로 3개월 동안 현금 리볼빙(회전결제) 서비스를 연 9.9%의 낮은 이자율로 제공하고 있다.
씨티카드의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은 매달 갚아야 할 카드 대금의 3∼100%까지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갚을 수 있다.
씨티카드의 김휘준 지배인은 “올해 상반기 중 특정 고객이나 특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카드 2개를 더 개발하는 등 전용카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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