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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11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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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유럽판은 12일자 커버스토리 ‘최고 중 최고’에서 단기업적에 경영능력을 집중하는 미국식 경영모델의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가족경영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가 금융정보 분석기업인 톰슨파이낸셜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유럽기업의 주가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가족경영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일반기업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과 프랑스 경영대학원 인시아드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경영 기업은 △경영의 안정성 △리더십 △기업에 대한 신뢰 △신속한 의사결정이란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 자동차회사인 BMW는 오너 가족과 전문경영인이 조화롭게 경영하는 대표적인 가족경영 기업으로 소개됐다.
BMW의 경우 47%의 지분을 소유한 콴트가(家) 가족들은 회사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전문경영인은 이를 추진한다는 것.
지난해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가운데 약 3분의 1이 가족경영 기업이었고 이들 기업의 실적과 생산성도 뛰어나 미국에서도 가족경영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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