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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5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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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산하 단위노조 대표자 176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차별해소 대책 마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0.45%(124명)가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유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업무상 차이가 있다는 대답은 25.57%(45명)였다.
‘비정규직과 임금 격차 완화 활동에 동참하겠느냐’는 질문에 57.95%가 ‘취지에는 동의하나 현실상 어려움이 있다’며 부정적이었다. 22.16%는 ‘상급단체지침이 있으면 가능하다’, 18.75%는 ‘적극 동참하겠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 사업장 근로자의 23.16%가 비정규직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 55.4%보다 훨씬 낮아 노조가 있는 사업장은 비정규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2.50%는 ‘비정규직도 노조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비정규직 임금 수준은 유사 업무에 종사하는 정규직의 76.9%였다. 이는 정규직의 절반에 불과한 전체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보다 높은 수치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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