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업다각화 최고 키워드는 "웰빙"

  • 입력 2004년 2월 23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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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다각화의 키워드는 ‘웰빙’이다.

생식전문업체인 이롬라이프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기청정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정미정 부사장은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정신에 따라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 공기청정기로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식분야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회사는 하반기에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만들어내는 이온수기도 내놓을 예정.

가스기기 전문업체인 린나이코리아도 비데 연수기 등 웰빙 욕실용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능성 의자 전문업체인 듀오백코리아는 의자 이외에도 신체의 특징을 기억해 가장 편안한 수면을 제공하는 메모리폼 베개를 내놓기로 했다.

술이 주 종목인 두산도 웰빙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는 추세를 반영해 최근 국내 포장두부 시장에 신규 진출하기로 했다.

웰빙 바람은 기존에 없던 회사까지 새로 생겨나게 할 정도다.

코오롱그룹은 최근 소비자들의 웰빙 열풍을 겨냥해 아예 유통 프랜차이즈 업체인 코오롱웰케어㈜를 새로 설립했다. 이 회사는 웰빙 관련 소비재 상품의 유통 프랜차이즈 사업을 맡는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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