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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8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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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창업신문인 창업투데이(www.changuptoday.co.kr)가 외식업 예비창업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8일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창업 기피 업종으로 치킨 전문점을 꼽은 응답자가 36.4%로 가장 많았다. 오리 전문점(15.2%), 삼계탕 집(8.3%)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선호 업종에는 해물탕 전문점(25.3%), 낙지 전문점(16.2%), 삼겹살 전문점(12.4%) 등이 차례로 꼽혔다.
치킨 전문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장 각광받았던 아이템.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체 300여개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신규 가맹점 수 기준으로 10위권에 들었던 업체 중 5개가 치킨 프랜차이즈였다.
또 지난해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자금지원을 신청한 창업자 중 치킨 전문점 창업자는 7.9%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중은 음식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은 “조류독감 파동으로 창업시장이 큰 혼란에 빠진 상황”이라며 “치킨 전문점 업주 중에서 업종 전환을 문의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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