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1월 20일 17시 0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삼성전자는 반도체 총괄에서 액정디스플레이(LCD) 총괄을 분리 신설하고 최고기술담당임원(CTO) 기능을 기술총괄로 확대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조직 개편이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디지털 컨버전스 및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반도체,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생활가전 등 기존의 4대 사업 총괄체제에서 LCD와 기술총괄이 추가된 6대 총괄체제로 전환했다. LCD총괄과 기술총괄 최고임원은 이상완(李相完) 사장과 임형규(林亨圭) 사장이 각각 맡았다.
윤종용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생활가전총괄은 시스템가전사업부와 전자레인지 사업팀으로 조직을 개편해 개발 및 마케팅 중심의 스피드 경영 체질을 강화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해외 부문에서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을 포함하는 ‘서남아 총괄’을 신설해 지역별 해외 업무총괄 체제를 기존 7개 권역에서 8대 권역으로 넓혔다. 유럽총괄에는 현지화 마케팅 및 상품기획 강화를 위해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중국시장도 중국 동북부와 서부지역 판매 역량 확대를 목표로 선양(瀋陽)과 청두(成都)에 각각 판매법인을 세웠다. 이밖에 국내에는 충청 지역 지사를 신설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