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대출비중 다시 증가…3분기 삼성 78.3%-LG 76.3%

  • 입력 2003년 12월 10일 17시 45분


코멘트
신용카드사의 대출서비스 비중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8개 전업 카드사들이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이들 카드사의 자산 대비 대출 서비스 비중은 74.5%로 상반기의 73.5%에 비해 1%포인트가 늘었다.

카드사의 대출 서비스 비중은 2001년 75.5%, 지난해 73.8%로 계속 감소하다 올해 9월 정부가 카드사의 대출 서비스 비중을 50% 미만으로 낮추도록 한 시한을 내년 말에서 2007년으로 연장하자 다시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 기간 카드사별 대출 서비스 비중은 삼성 78.3%, LG 76.3%, 외환 75.7%, 신한 69.7%, 우리 65.8%, BC 59.7%, 현대 46.3%, 롯데 35.7%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노태식(盧泰植) 비은행 감독국장은 “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자산을 급격히 줄이면서 대출 서비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