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설립 급감 작년보다 17%↓

  • 입력 2003년 11월 26일 0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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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등 기업환경 악화로 기업 설립이 크게 줄고 있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10월 중 신설법인은 2864개 업체로 작년 같은 달의 3461개사에 비해 17.2%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작년 10월보다 36.8% 줄었고 건설 및 설비업은 24%, 서비스업은 8.1%씩 줄었다.

제조업종의 신설법인 수는 자동차 및 운송장비(22.7%)와 출판 및 인쇄업(7.8%)만이 증가했고 섬유 및 가죽(―52.3%), 고무 및 화학제품(―48.5%), 기계금속업(―43.8%)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종에서는 통신업(―76.8%), 숙박 및 음식업(―56.8%), 교육서비스업(―33.3%) 등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건설 및 설비 분야에서는 전기·가스 및 수도업(―63.2%)과 건설업(―18.2%)의 신설법인 수가 격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4.1%)과 부산(―5.7%)을 제외한 대구(―22.1%), 인천(―41%), 광주(―33.3%), 대전(―32.7%), 울산(―30.7%) 등지에서 신설법인 수가 크게 감소했다.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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