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늘면 주가도 상승…세양선박 383% 올라

  • 입력 2003년 11월 24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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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순이익이 늘어나는 기업일수록 주가가 많이 오른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24일 증권거래소가 밝힌 ‘12월 결산 515개 상장법인 주가현황’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매출이 증가한 회사는 294개, 감소한 곳은 221개였다.

누적 분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할 경우 순익 증가로 흑자전환한 곳은 212개였고, 적자 유지 혹은 전환돼 순익이 감소한 기업은 303개였다.

주가를 살펴보면 3·4분기 종료 직후인 10월 1일부터 분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11월 14일까지 조사 대상기업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7.89%로 조사됐다.

매출이 증가한 294개 법인의 상승률은 10.87%로 평균치(7.89%)를 2.98%포인트 상회한 반면 매출이 감소한 나머지 법인의 상승률은 3.91%에 그쳤다. 매출증가 법인 가운데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세양선박(383.18%), 현대엘리베이터(140.41%), 대한해운(100%) LG산전(73.08%) 등의 순이었다.

또 동국제강(61.62%), 율촌화학(58.82%), 한진해운(58.30%), 한국타이어(55.46%) 등은 흑자 전환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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