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정보통신부문 특별임원회의에 이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삼성은 디지털TV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2005년 세계시장 점유율 20%의 1위 업체에 오른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프린터 부문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5년 내에 세계 시장점유율을 28%까지 끌어올려 세계 ‘톱3’ 업체에 진입키로 했다. 홈시어터부문은 해외 오디오 전문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여 세계 시장점유율 14% 목표를 2007년까지 달성키로 했다.
이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는 디지털미디어사업의 모태가 된 TV를 생산한 지 33년이 되는 해”라며 “메모리나 액정화면 등 부품이 아닌 첨단 완성(세트) 제품에서도 세계 1등이 나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회장과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부문 최지성 부사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만용 부사장 등 관련분야 핵심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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