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연내 10곳 7332가구 분양

  • 입력 2003년 11월 6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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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과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앞둔 충남 천안과 아산 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동일토건 등 주요 건설업체가 올해 안에 이 지역에 10개 단지 733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4월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30여분이면 닿을 수 있고 현재 병점역까지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이 내년 말 천안까지 개통될 계획이어서 천안 아산 지역이 범수도권으로 묶일 전망이다.

이 때문에 최근 이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마다 수도권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5일 모델하우스를 연 천안시 용곡동 동일하이빌 모델하우스에는 수학능력시험일임에도 8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동일토건 김격수 기획실장은 “올 상반기에 분양한 천안지역 일대 33평형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교통망 개선, 행정수도 이전, 아산신도시 개발 등 굵직한 호재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천안 올해 3593가구 분양=천안 남동부의 새로운 주거지로 부상중인 용곡동 일대에서 아파트가 대거 선보인다. 최근 세광종합건설이 575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추가로 16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일토건도 33∼58평형 826가구를 12일부터 공급한다.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에서 약 2.5km 지점에 위치하고 일봉산과 천안천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

신성건설도 구성동에 24∼43평형 576가구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 주공3단지를 재건축 하는 것으로 단지 남쪽에 ‘청수택지개발지구’가 예정돼 있다.

토목업체인 삼환기업은 이달 말 성거읍에 ‘삼환나우빌’ 910가구(31평형)를 내놓는다. 수도권전철 직산역과 인접하고 1번 국도를 이용하면 천안시까지 쉽게 닿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아산지역 3739가구=경부고속철 서쪽에 위치한 아산지역에서도 5개 단지 3739가구가 공급된다. 용화동 실옥동 풍기동 등 주로 기존 시가지와 인접한 곳이다.

대우건설은 실옥동에 푸르지오 580가구를 20일경 공급할 예정이다. 실수요자가 많은 26, 27, 33평형으로 구성할 예정. 아산시청, 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편익시설이 넉넉하고 수도권전철 온양온천역과 1km 떨어져 있다.

현대건설은 온천동에 34, 45평형 533가구를 선보인다. 온양온천역이 걸어서 3분 거리고 타워형으로 설계해 단지 개방감이 우수하다. 삼부토건도 이달 중 용화동에 498가구(35, 43평형)를 내놓는다.

12월에는 우림건설이 용화동 일대에 24∼46평형 1216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풍기동에 34∼54평형 9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 아산지역 11~12월 분양예정 아파트
위치건설사평형(일반분양가구수)분양예정전화
충남 천안시 성거읍삼환기업31(910)11월041-564-6100
〃 용곡동동일토건33∼58(826)041-577-0014
〃 구성동신성건설24∼43(576)041-622-5114
〃 백석동이수건설33∼55(900)12월02-590-6608
〃 백석동벽산건설33∼43(381)02-767-5222
충남 아산시 온천동현대건설34,45(533)11월02-746-8988
〃 실옥동대우건설26,27,33(580)041-542-6200
〃 권곡동삼부토건35,43(498)041-547-0058
〃 풍거동현대산업개발34∼54(912)12월02-2008-9762
〃 용화동우림건설24∼46(1216)02-3488-4432
분양일정은 업체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자료:각 업체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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