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계명대교수 '사오정 시대' 생존 10계명 제시

  • 입력 2003년 10월 28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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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지적재산권으로 등록하라. 필요한 자격증을 가능하면 많이 따고, 건강과 체력을 지켜라. 사이버 공간에 자신만의 사무실을 만들고 소호(SOHO)와 2개 직업(Two Jobs)에 관심을 기울여라….”

‘사오정(45세 정년)’과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남아있으면 도둑)’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는 시대다.

계명대 김영문 경영정보학과 교수(벤처창업보육사업단장·사진)는 최근 ‘사오정 시대’에 개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10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메시지다.

①우선 시간관리.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시간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도 오전과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 시간대별로 무엇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고려해 업무를 배분해야 한다.

②다음으로 인적 네트워크의 구축과 확장. 현재의 학연과 지연을 뛰어넘어라. 각종 단체나 인터넷 동호회 등에 가입해 관심 분야 사람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라.

③관심 있는 정보 수집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제 평범해서는 안 되는 시대다. 정보 홍수 속에서 쓸모 있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하라.

④사이버 공간에 자신만의 사무실을 만들어라. 자신의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명함 e메일 휴대전화보다 훨씬 넓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⑤소호와 2개 직업에 관심을 기울여라. 자신이 갖고 있는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직장을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라.

⑥건강과 체력 관리는 기본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자신감을 잃는다. 퇴근 후 술집보다는 헬스클럽으로 가라.

⑦교육훈련을 통한 지속적인 자기개발. 의지만 있으면 돈 안 들이고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⑧좋은 아이디어는 지적재산으로 등록하라. 우연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메모했다가 지적재산으로 등록하라. 본인이 사업화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비싸게 팔 수 있다.

⑨필요한 자격증 취득은 필수.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Q-net(www.q-net.or.kr)에는 다양한 정보가 가득하다.

⑩마지막으로 컴퓨터와 인터넷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라. 웹하드를 이용해 자신의 자료를 사이버 공간에 저장하면 출장 가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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