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지주회사 전환 잘했다” 외국언론 잇따라 호평

LG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바꾼 것에 대해 외국 언론들의 긍정적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홍콩의 경제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는 최신호(9월 11일자)에서 “LG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전통적인 재벌체제와의 결별을 의미하며 다른 대기업들에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EER는 메릴린치증권 이원기 전무의 말을 인용해 “LG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지금까지 한국 기업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일”이며 “투자자들도 이에 동의하여 LG 계열사들의 주가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경제전문 케이블TV인 ‘CNBC’는 9월 5일자 ‘마켓워치(Market Watch)’ 프로그램에서 LG의 지주회사 체제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한편 8월 25일자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과 8월 28일자 ‘월스트리트 저널’도 LG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지주회사 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