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홍콩시장 진출…갤럭시와 315만달러어치 계약

  • 입력 2003년 8월 26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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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홍콩의 위성 및 케이블용 셋톱박스 시장에 진출한다.

휴맥스는 홍콩의 유료방송 서비스업체 갤럭시에 315만달러어치의 셋톱박스를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에 걸쳐 독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는 올 2월 홍콩정부로부터 사업권을 얻어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위성 및 케이블 전문 방송사로 미국의 위성제조 업체인 인텔샛(51%)과 홍콩 민영 지상파방송 TVB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수출되는 셋톱박스는 영국식 수신제한 장치(CAS)를 내장한 제품으로 휴맥스는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휴맥스는 이달 들어 인도 뉴델리에 자본금 45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셋톱박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휴맥스는 현재 독일 중동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 총 6곳에 해외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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