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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5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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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리오SF’는 경제성을 강조한 ‘이코노급’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프리미엄급’ 모델을 추가했다는 게 특징. 이코노급은 기존의 1300cc 기본형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옵션’을 빼 가격을 730만원에서 674만원(세단)으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반면 1500cc급 프리미엄은 알루미늄휠 인조가죽시트 등 고급 옵션을 달고 가격을 기존의 1500cc보다 100만원 이상 비싼 931만원으로 올렸다. 쏘렌토는 레저차량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두 번째 시트가 170도까지 뒤로 젖혀져 침대처럼 이용할 수 있다. 시트 옆에는 탈부착식 베개를 달아 놓았다.
현대자동차는 뉴그랜저XG, 뉴베르나, 클릭 등 세 차종의 2004년형 모델을 최근 내놓았다. 9월 말경 EF쏘나타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그랜저XG는 △후면부 디자인을 수출형으로 바꾸고 △허용된 자동차 키 외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한 도난방지 시동장치를 장착하는 등 디자인과 주요 소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중형차의 특별소비세가 크게 내리면서 가격은 1892만∼3249만원으로 2003년형의 1977만∼3347만원보다 100만원 정도 싸졌다. 뉴베르나에는 중형차에나 장착되던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의 조명’, ‘운전석 시트열선’ 등이 사용됐다. 동급 최대출력인 107마력의 VVT(Variable Valve Timing)엔진을 장착한 것도 특징. 클릭은 △15인치 알루미늄휠 △자외선 차단 유리 △쇼핑백을 걸 수 있는 후크 등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주력했다. GM대우차는 “9월부터 레조 라세티 등 2004년형이 나온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11월 말 체어맨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수입차 업체의 신차 발표 일정도 빡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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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25일 최고급 세단인 ‘S80’의 2004년형 모델을 내놓았으며 10월엔 최고 시속이 250km에 이르는 S60R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도요타의 렉서스는 다음달 2일 LS430과 ES330에 대한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간다. 아직 가격은 미정. BMW는 최근 4인승 컨버터블 모델인 BMW325Ci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았다.
| 시판 중인 국내 2004년형 승용차 | ||||||
| 구분 | 현대차 | 기아차 | ||||
| 브랜드 | 뉴그랜저XG | 뉴베르나 | 클릭 | 비스토 | 리오SF | 쏘렌토 |
| 주요 변경 | 후면부 디 자인,도난방지 시동 차단장치 등 | 글로브박 스조명,운전석 열선, VVT엔진 | 알루미늄휠 ,자외선차단 앞유리,후크 | 인조가죽시트 | 이코노형과 프리미엄 모델 신설 | 동승석 에어백 기본 장착, 2열 젖힘기능확대 |
| 가격 | 1892만∼3249만원 | 594만∼1017만원 | 659만∼993만원 | 647만∼800만원 | 674만∼931만원 | 2110만∼2990만원 |
| 자료:각 회사 | ||||||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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