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한국여성 이름 붙여…신제품 '소영D' 출시

  • 입력 2003년 8월 17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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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의 이름이 붙은 유명 외국 화장품이 나왔다.

랑콤은 올 가을·겨울 신제품으로 선홍빛 립글로스 ‘소영D’를 선보였다.

랑콤 화장품 가운데 한국인 이름이 붙여진 것은 이번이 처음. 소영D는 15일부터 전 세계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랑콤은 지난해 각국 현지 법인으로부터 그 나라를 대표할 만한 여성 이름을 공모했다. 한국 지사에서 제안한 이름은 소영을 포함해 고은, 영희, 사랑 등 4가지. 랑콤 본사는 한국어 소영을 영어로 발음하면 ‘매우 젊다(so young)’는 뜻이어서 어감이 좋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랑콤코리아 배지인 과장은 “랑콤 화장품에 한국어 이름이 사용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이 중요해졌다는 뜻”이라며 “현재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큰 화장품 시장”이라고 말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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