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人 종신보험' 상품 첫선…따로 가입할때보다 최고 67% 저렴

  • 입력 2003년 7월 31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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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만 보험에 가입하면 두 명이 똑같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 상품이 처음으로 나왔다.

교보생명은 종신보험 가입자가 배우자나 형제자매, 동업자 중에서 1명을 선택, 2명이 동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다사랑종신보험’을 1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비싼 보험료 때문에 부부가 모두 종신보험에 가입한 경우가 흔치 않다는 점에 착안, 두 명이 모두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에 비해 적게는 20%, 많게는 67%까지 보험료가 낮게 설계됐다.

주계약 1억원으로 보험에 가입하면 ‘선후사망보장형’은 피보험자중 한 명이 죽거나 1급장해를 당했을 때 1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피보험자가 죽거나 1급장해시에도 5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두 사람이 따로 종신보험에 들었을 때보다 보험료가 20%정도 싸다.

별도 가입시보다 25∼30% 보험료가 저렴한 ‘선사망보장형’은 먼저 한 사람이 사망하거나 1급장해시 1억원을 지급한 뒤 보험계약이 끝난다.

‘후사망보장형’은 두 사람 모두 죽거나 1급 장해를 당했을 때 2번째 사람에게 1억원을 지급하며 65∼67%가량 저렴하다.

교보생명은 이 상품의 배타적 사용권을 생명보험협회에 신청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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