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입차 26% 서울 강남구서 샀다

  • 입력 2003년 7월 22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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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서 팔렸으며 그 중의 절반은 강남구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2일 ‘수입차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1∼6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3% 증가한 9249대로 이 가운데 54.1%인 5060대는 서울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도 강남구가 2436대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634대) 중구(337대) 영등포구(262대) 등이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는 서울에 이어 경기 성남시가 580대로 2위를 차지했고 부산(513대) 경기 고양시(383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를 산 연령대는 40대가 13.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2.7%, 50대가 8.6%를 차지했다.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모델은 도요타의 ‘렉서스ES300’으로 862대가 팔렸다. BMW735와 BMW745도 각각 506대와 413대가 판매됐다.

신규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은 BMW가 30.7%, 메르세데스 벤츠가 17.2%, 렉서스가 17% 등이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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