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보연/홈쇼핑 물건도 환불도 감감

  • 입력 2003년 6월 22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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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TV 홈쇼핑을 통해 다리미를 하나 주문하고 입금까지 했다가 환불할 사정이 생겨 회사측에 연락을 취했다. 그러자 회사측은 “곧 택배로 도착할 예정이니 수신자 부담으로 다리미를 보낸 뒤 전화하면 환불해주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도착하기로 한 날짜에 물건이 오지 않아 다시 회사측에 전화하니 반송 신청자 명단에 있다며 안심시켰다가 애프터서비스(AS) 신청을 했다는 둥 생소한 말을 반복하며 다른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수십 번을 전화했으나 계속 통화중이어서 다시 회사측에 전화해 수차례 환불 요청을 했으나 이번에는 택배회사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아닌가. 결국 환불 신청을 한 뒤 두 달이 지나도록 물건도 오지 않고, 입금도 되지 않고 있다.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홈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로서 홈쇼핑 업체들의 무책임한 조치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김보연 서울 서초구 반포 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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