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위치정보 이용 고객관리 'gCRM' 도입

  • 입력 2003년 5월 12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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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반경 1㎞ 이내 가맹점 회원’ ‘노원구 내 아파트 거주회원’ 등 고객의 위치정보를 토대로 거주지별, 상권별 특화 마케팅을 하는 ‘지리정보고객관계관리(gCRM·geographical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이 신용카드 업계에 도입됐다.

비씨카드는 gCRM 시스템을 카드업계 최초로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고객관계관리(CRM)와 지리정보시스템을 결합한 것으로 지역 및 공간적 특성에 따라 고객을 세분화한 후 고객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지역 가맹점 회원’ ‘춘천지역 회원’ 등 행정단위 위주의 기존 마케팅 방식과는 달리 gCRM 시스템은 구체적인 공간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한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비씨카드는 설명했다.gCRM 시스템을 활용하면 특정 백화점이나 할인점, 스포츠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회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등 장소를 특성별로 구분한 뒤 해당 지역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카드사들은 회원들의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회원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스 마케팅은 효과가 떨어지고 있어 지역별, 개인별 특성을 감안한 차별화 마케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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