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박사 5명중 1명 KAIST 출신

  • 입력 2003년 5월 12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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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박사 연구원 중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최근 국내 기업의 박사급 연구원 6424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1288명이 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전체 박사 연구원 5명 중1명이 KAIST를 나왔으며 국내 박사 중에는 27.7%가 KAIST 출신이다.

국내 기업 중 박사 연구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모두 740명의 박사를 갖고 있어 전체의 11.5%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215명), 하이닉스반도체(214명), 삼성SDI(149명), 포스코(127명) 순이었다. 중소기업 중에서는 지씨티리써치가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크리스탈지노믹스(12명), 동우화인켐과 현대시스콤(각 10명)이 뒤를 이었다.

박사 연구원은 전체 연구원의 5%를 차지했으며, 경기 지역에 사는 사람이 41.2%로 가장 많았고 서울(21.3%) 대전(16.9%)이 뒤를 이었다. 평균 나이는 만 39세이며, 전공은 전기·전자·통신공학이 가장 많았다. 여성 박사는 전체의 4.6%에 불과했다. 국내 기업 연구소에 있는 외국인 박사는 전체의 2.4%였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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