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얼마나 되나 인터넷서 쉽게 계산

앞으로 부동산이나 골프회원권 등을 팔 때 내야 할 양도소득세가 얼마인지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계산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1일 세금 신고와 고지, 납부 기능까지 갖춘 인터넷 홈택스서비스 (www.hometax.go.kr)에 양도세 자동계산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 자산은 토지와 건물, 공동주택 등 부동산과 일반 분양권, 재개발 재건축 주택 입주권, 주식, 골프회원권 등. 취득일자와 양도일자, 면적(토지만 해당) 등만 간단하게 입력하면 10초 후에 양도세가 자동적으로 계산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납세자는 먼저 관할 세무서를 찾아가 공인 인증을 받아야 한다. 다만 인터넷을 통해 증권회사나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은 세무서에 가지 않고 홈택스서비스나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으면 된다.

국세청은 내년 1월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양도세 신고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현우(申鉉于) 국세청 재산세 과장은 “종전에는 납세자들이 양도세 계산을 세무사 등에게 의뢰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이 10만∼20만원 정도 들었다”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과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