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자사株 매입 붐 ＂쌀때 사두자＂

지난달 코스닥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리면서 등록기업들이 자사주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4개 등록 법인은 373만주, 175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올 2월보다는 각각 310%와 775% 늘어난 것이고 자사주 취득 특례 기간이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해도 각각 94%와 3% 증가했다. 취득 기업의 절반은 주가를 안정시키려고 자사주를 사들였다.

3월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 금액도 83개사 1274억원으로 전달보다 44%(금액기준) 늘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