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자원부가 밝힌 ‘국가별 수입규제 현황’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한국 제품에 대한 반(反)덤핑 조치 등 수입 규제는 19개국으로부터 134건이었다. 36건은 제소를 당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는 이미 반덤핑 조치 등이 내려졌다.
수입규제는 2001년 말 23개국 120건, 지난해 말 18개국 130건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건으로 가장 많고 인도 22건, 중국 16건, 유럽연합(EU) 12건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43건) 석유화학(39건)이 많았다.
규제는 반덤핑이 113건(8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13건 △반덤핑 조치와 상계관세 부과가 함께 이뤄진 것이 6건 △상계관세 2건 등이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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