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수입규제 급증…2월까지 19개國 134건

  • 입력 2003년 4월 3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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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제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 규제 건수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환경은 나빠지고 있다.

3일 산업자원부가 밝힌 ‘국가별 수입규제 현황’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한국 제품에 대한 반(反)덤핑 조치 등 수입 규제는 19개국으로부터 134건이었다. 36건은 제소를 당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는 이미 반덤핑 조치 등이 내려졌다.

수입규제는 2001년 말 23개국 120건, 지난해 말 18개국 130건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건으로 가장 많고 인도 22건, 중국 16건, 유럽연합(EU) 12건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43건) 석유화학(39건)이 많았다.

규제는 반덤핑이 113건(8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13건 △반덤핑 조치와 상계관세 부과가 함께 이뤄진 것이 6건 △상계관세 2건 등이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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