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알리기' 내달 美-英 등서 예정대로 개최

  • 입력 2003년 3월 24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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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라크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더라도 다음달 중순 예정된 미국과 유럽에서의 ‘한국경제 알리기’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북핵(北核)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고 판단, 공격적인 홍보전략을 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전쟁으로 다소 유동적이었던 경제설명회를 4월 중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에서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10일 무디스 등 해외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뉴욕에 파견했던 반기문(潘基文) 대통령외교보좌관,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실장 등을 김 부총리와 함께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다음달 11∼14일에는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저명인사 150여명이 참가할 아태·북미·유럽연합(EU) 3자 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이 밖에 4월14∼15일에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 등이 참석하는 한미 21세기위원회도 열 예정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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