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북핵(北核)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고 판단, 공격적인 홍보전략을 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전쟁으로 다소 유동적이었던 경제설명회를 4월 중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에서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10일 무디스 등 해외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뉴욕에 파견했던 반기문(潘基文) 대통령외교보좌관,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실장 등을 김 부총리와 함께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다음달 11∼14일에는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저명인사 150여명이 참가할 아태·북미·유럽연합(EU) 3자 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이 밖에 4월14∼15일에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 등이 참석하는 한미 21세기위원회도 열 예정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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