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액 작년 677조원

  • 입력 2003년 2월 23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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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700조원에 육박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론을 포함한 지난해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은 677조7070억원으로, 전년의 480조6700억원에 비해 41%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현금서비스는 전년보다 33.6% 많은 357조6900억원, 일시불 이용액은 49.6% 많은 192조40억원, 할부 이용액은 54.6% 증가한 73조2070억원, 카드론은 46.9% 늘어난 54조7990억원이었다.

카드 발급 수는 총 1억480만장으로, 전년의 8933만장에 비해 17.3% 늘었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약 2229만2000명) 1인당 4.7장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카드 가맹점 수는 2001년 1262만7000개에서 지난해 1561만2000개로 23.6%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들이 급등하는 연체율을 잡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카드 신용한도를 대폭 낮춰 올해는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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