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월 7일 17시 3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 매매 상하한가 차이가 큰 주요 아파트 (단위:만원) | ||||
| 아파트 | 평형 | 매매상한가 | 매매하한가 | 가격차 |
| 서초가든스위트 | 107 | 250,000 | 195,000 | 55,000 |
| 압구정 구현대6차 | 65 | 150,000 | 100,000 | 50,000 |
| 구의동 현대프라임 | 67 | 120,000 | 80,000 | 40,000 |
| 남양주 와부읍 현대2차 | 70 | 55,000 | 40,000 | 15,000 |
| 용인 동아솔레시티 | 89 | 85,000 | 68,000 | 17,000 |
| 분당 시범현대 | 67 | 73,000 | 56,000 | 17,000 |
같은 평형 아파트라도 동, 층, 평면 등에 따라 가격차가 최고 5억원이 넘게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월간부동산정보지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같은 평형 아파트라도 동과 층에 따라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차이나는 아파트가 서울 302개, 경기도 66개 등 총 368개 평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초구 서초동 가든스위트 107평형. 옥상 정원의 유무에 따라 상한가(25억원)와 하한가(19억5000만원) 차가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을 웃도는 5억5000만원에 달했다. 같은 한강 조망권이라도 소음과 평면에 따른 가격차가 컸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6, 7차 아파트 65평형은 한강 조망이 1, 2차보다 떨어지는데도 단지 중심에 자리잡아 소음이 덜하고 방 한 개가 더 있어 5억원 이상 비싼 15억원에 매매되고 있다.
한강 조망지역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 아파트도 조망 여부에 따라 가격차가 분양 당시보다 최고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두산위브 68평형은 2000년 분양 당시 로열층과 비로열층의 분양가 차이가 1500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로열층이 5억8000만원, 비로열층이 4억2000만원으로 가격차가 1억6000만원에 달했다.
내부수리 여부도 가격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 경기 성남시 분당 샛별우방 67평형은 내부수리를 한 아파트가 10억5000만원을 호가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파트는 9억원 미만의 시세를 보였다.
부동산뱅크 윤진섭 팀장은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동과 층, 평면 등에 따른 가격차별화 현상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아파트 수요자들은 분양받을 때 차별화 요소를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