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정연휴 하루만"

  • 입력 2002년 12월 25일 18시 38분


올해 연말연시는 대부분의 대기업이 새해 1월1일 하루만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장 4일간 실시했던 휴무일을 줄여 올해는 31일 종무식을 갖고 1월1일 하루만 쉰 뒤 2일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간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건설업체와 포스코, INI스틸 등 철강업계도 1일 하루만 쉰다.

SK㈜, LG칼텍스정유 등 정유업체와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등 화학업체도 2일부터 새해 업무를 시작한다.

하루 휴무 실시에 대해 업계는 31일이 작년과 달리 ‘샌드위치 데이’가 아닌데다 공휴일만 쉬고 정상 근무하는 것이 긴장감 유지에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LG전자 등 대부분의 LG그룹 계열사와 현대자동차 등 일부 대기업들은 최장 5일간의 휴무를 실시해 다른 업체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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