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즈메카' 인기]고객관리 척척 비즈니스 도우미

  • 입력 2002년 12월 4일 18시 18분


KT가 스포츠클럽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비즈메카 스포츠’ 서비스.사진제공 KT
KT가 스포츠클럽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비즈메카 스포츠’ 서비스.사진제공 KT
경기 고양시에서 ‘헤어 새라’라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원유명씨는 최근 고객들에게 “아니 어떻게 제 생일을 알고 연락을 했나요”라는 전화를 자주 받는다.

원씨가 고객생일을 기억하는 ‘비법’은 바로 KT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비즈메카(www.bizmeka.com)의 ‘뷰티매니저’ 프로그램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원씨는 매일 아침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날 생일을 맞은 손님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e메일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보낸다. 또 고객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e메일로 보내기도 한다. 월 이용료는 매달 3만5000원∼4만원 정도(초고속인터넷 가입비는 별도).

비즈메카는 이 밖에도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많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클럽 대상 ‘비즈메카 스포츠’는 인터넷을 통한 회원, 강습과목, 매출 등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KT는 이 밖에도 부동산중개업소, 안경점, 카센터, 급식업체, 프랜차이즈 업체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개발했다.

혼자서 자영업을 하거나 가족형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인터넷을 이용해 영업과 홍보활동을 할 수 있는 ‘비즈메카 알짜팩’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까지 제공하는 이 서비스의 이용료는 월 9000원. 이 정도 수준이면 기본적인 고객관리를 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비즈메카’에 대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 KT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2200명에 불과했던 회원이 11월 기준으로 6만5000여명으 로 늘어났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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