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분기실적 다소 후퇴

올해 3·4분기(6∼9월) 현대 기아자동차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3·4분기 매출 6조6880억원, 영업이익 3417억원, 순이익 2963억원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1%, 2.3% 줄었다.

기아차도 3·4분기 매출 3조2628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순이익 693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6%, 13.4% 줄었다고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3·4분기 매출 1조861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 순이익 941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현대 기아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과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 마진 축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