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형 LCD 연간생산 1000만대 돌파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8시 18분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올 한 해 대형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의 연간 누적생산량이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5세대 라인을 본격가동하며 대형 제품의 생산에 주력해온 삼성전자의 전략이 17인치 모니터가 주력제품으로 떠오르는 최근 시장의 흐름과 맞아떨어져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재 월 1만장 수준인 TFT-LCD 5세대 라인 1개당 생산량을 연말까지 월 2만장으로 늘리고 모니터용 제품 가운데 17인치의 비중도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내년 초부터 TFT-LCD의 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노트북PC용, 모니터용, TV용 등에 쓰이는 대형 TFT-LCD의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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