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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31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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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한한 BMW 금융서비스부문 프랑크 스테너 동아시아 담당 사장(56·사진)은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동차 금융서비스의 중요성을 이같이 표현했다.
그동안 자동차 금융서비스는 차량 판매 후 뒤따르는 서비스였으나 앞으론 자동차 판매증가를 가져오는 유발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스테너 사장은 “자동차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차를 쉽게 살 수 있게 되면 이들은 차를 5년마다가 아닌 2∼3년마다 바꿀 것이고 결국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최근 할부, 리스, 보험, 렌트 등을 결합한 복합금융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자동차 금융회사들의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금융 관련법에 의해 자동차 금융회사들이 이 같은 복합 상품을 내놓을 수 없지만 독일의 경우 각 회사가 여러 복합금융상품들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차량 구입을 돕는다는 것.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창립 1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 내 사업계획에 대해 “BMW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에 대해서도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재 BMW 고객의 40%만이 우리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이 비율을 높여 2∼3년 후엔 연간 1만여명의 BMW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