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세계 中할인점 진출…주바이그룹과 양해각서

  • 입력 2002년 10월 15일 18시 08분


신세계는 중국 유통업체 주바이(九百)그룹과 할인점 합작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에 따라 새로 설립될 중국 합작법인 ‘상하이(上海) 이마트 슈퍼마켓’에 725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신설 법인의 합작조건은 신세계와 주바이그룹이 각각 전체 지분의 49%씩 나누고 신세계의 또 다른 중국측 파트너인 상우(商務)센터그룹이 나머지 2%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경영은 신세계가 맡기로 합의했다.

신세계는 11월 초 주바이측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2∼3년 내에 상하이 지역에 이마트 매장을 5∼7개까지 여는 등 화둥(華東) 지역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주바이그룹은 상하이 현지에 백화점과 가구전문점, 물류창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6800억원이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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