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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0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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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출부진에 따라 경상수지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고 최근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 급등이 향후 경제운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의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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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지난해처럼 급락할 가능성은 낮고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도 최근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전반적인 경제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계대출을 줄이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