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뱅크는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네이트’에 맞게 개발된 컬러 PDA폰 ‘포즈’(사진)를 70만원대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컬러 PDA폰은 90만∼100만원대로 포즈는 20∼30% 싸진 것.
싸이버뱅크는 새 PDA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 컴퓨터(PC)용 운영체제인 ‘포켓 PC 2002’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PC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고객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길거리에서 MSN 메신저나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메모리카드를 꽂으면 MP3 플레이어도 되는 것이 특징.
이에 앞서 LG텔레콤도 PDA폰 ‘aiv+’를 55만원에 내놓았다. 윈도 CE 닷넷을 운영체제로 사용했으며 3.5인치 컬러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 휴대전화 사용자들도 기기변경을 신청하면 이 PDA폰을 이용할 수 있다.
싸이버뱅크 이승현 부장은 “최근 컬러 휴대전화도 50만원선에 팔리므로 PDA폰은 그보다 약간 비싼 셈”이라며 “기능이 다양해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는 면에서 PDA 사용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