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화면에 휴대전화 기능 50∼70만원대 PDA폰 나와

  • 입력 2002년 8월 13일 17시 24분


컬러 화면에 휴대전화 기능도 가지면서 휴대전화보다 조금 비싼 가격대의 개인휴대단말기(PDA)가 나온다. 가격부담이 적어짐에 따라 PDA 사용자층이 확대될 전망이다.

싸이버뱅크는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네이트’에 맞게 개발된 컬러 PDA폰 ‘포즈’(사진)를 70만원대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컬러 PDA폰은 90만∼100만원대로 포즈는 20∼30% 싸진 것.

싸이버뱅크는 새 PDA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 컴퓨터(PC)용 운영체제인 ‘포켓 PC 2002’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PC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고객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길거리에서 MSN 메신저나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메모리카드를 꽂으면 MP3 플레이어도 되는 것이 특징.

이에 앞서 LG텔레콤도 PDA폰 ‘aiv+’를 55만원에 내놓았다. 윈도 CE 닷넷을 운영체제로 사용했으며 3.5인치 컬러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 휴대전화 사용자들도 기기변경을 신청하면 이 PDA폰을 이용할 수 있다.

싸이버뱅크 이승현 부장은 “최근 컬러 휴대전화도 50만원선에 팔리므로 PDA폰은 그보다 약간 비싼 셈”이라며 “기능이 다양해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는 면에서 PDA 사용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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