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골프]CEO 63% “골프는 비즈니스에 필수”

  • 입력 2002년 8월 7일 17시 23분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3명 중 2명꼴로 “골프가 비즈니스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월간 ‘CEO’에 따르면 국내 기업 CEO 52명에게 ‘골프와 비즈니스의 관계’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3%가 “비즈니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필요하지만 관행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1%였고 “불필요하기 때문에 사라져야 한다”는 답은 4%였다.

‘한 달 평균 라운딩 횟수’를 묻는 질문에 35%가 “한달에 4회 라운딩한다”고 답해 매주 한 번꼴로 필드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5회 이상 라운딩한다”는 답도 13%나 됐으며 ‘한달에 2회 라운딩한다’는 응답자는 27%였다.

CEO의 평균 스코어는 ‘80대 후반’이라는 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80대 초반 (29%), 90대 초반(15%), 90대 후반(10%), 100대(7%) 순이었다.

‘어떤 브랜드의 골프클럽을 선호하느냐’는 물음에는 절반에 가까운 48%의 응답자가 ‘캘러웨이’를 꼽았고 ‘혼마’(15%)와 ‘테일러메이드’(12%) 등도 10% 이상의 답을 보였다.

가장 좋아하는 외국 선수로는 남자 타이거 우즈(74%), 여자 아니카 소렌스탐(65%)을 꼽았고 한국 선수 가운데는 남자 최경주(56%), 여자 박세리(28%)를 꼽았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