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증권 ‘리서치 코디네이터’ 도입

  • 입력 2002년 8월 4일 17시 24분


삼성증권이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리서치 코디네이터’ 제도를 시작했다.

이 제도는 애널리스트나 스트래티지스트가 투자 정보를 들고 직접 영업점을 찾아가 설명해주고 영업점의 요구 사항을 취합해 투자 정보 작성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

미국 증권사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이 제도의 취지는 ‘스킨십’을 곁들여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해 지점 영업을 실질적으로 돕는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26일 제도의 도입을 공표했으며 투자정보팀 소속 리서치 코디네이터 4명이 전국 지점을 순회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김지영 투자정보팀장은 4일 “한국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스트래티지스트 조직과 영업점 증권브로커 조직간에는 과거부터 두꺼운 벽이 있어 왔다”며 “리서치 코디네이터는 그 벽을 뚫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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