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한국 성장률 OECD 3위…91년이후 연평균 5.5%

  • 입력 2002년 7월 17일 18시 56분


한국경제가 최근 11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17일 OECD가 최근 내놓은 ‘회원국 주요통계’ 보고서를 인용, “1991년부터 작년까지 회원국의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5.5%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아일랜드가 7.7%로 1위, 룩셈부르크가 5.8%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슬로바키아(4.7%) 폴란드(4.5%) 등의 순이었다. 장기호황을 누렸던 미국은 평균 3.4%인 반면 일본과 스위스는 1.1%로 가장 낮았다. OECD 회원국 평균은 2.8%.

서방선진 7개국(G7) 가운데서는 미국만 유일하게 OECD 평균 성장률을 넘어섰고 프랑스(1.9%) 이탈리아(1.6%) 독일(1.5%) 일본 등 4개국은 하위권에 머물렀다.OECD 회원국 내에서 차지하는 경제력 비중은 미국이 36.5%로 여전히 가장 크고 일본 12.1%, 독일 7.9%의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유럽연합(EU) 전체(34.6%)보다 비중이 컸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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